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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해외

아메리칸빌리지, 오키나와북부 먹거리& 디저트 음식리뷰 [오키나와 3박4일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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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ns Store

2 Chome-15-6 Minatogawa, Urasoe, Okinawa 901-2134 일본

나하시를 벗어나고 중부로 가기 전에 들린 빈스토리 카페, 이곳 아이스커피가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외국인들도 방문하는 곳이었다. 다양한 원두가 있었고 특이하게도 테이크아웃만 가능했음.

우유는 고소했지만 원두자체가 향이 약해서 우유에 묻히고, 산미가 안 느껴져서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았다. 

 

Houki Boshi

2 Chome-16-2 Minatogawa, Urasoe, Okinawa 901-2134 일본

 

커피를 다 마시고 들린 이곳. 카눌레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이다. 포장선물로 외국인도 많이 사가는 것 같다. 

 

총 12종이 있었고 궁금해서 10종류 세트를 사봤다. 근데 카눌레가 너무 쪼끄매서 한입거리도 안된다. 맛도 다양한 줄 알았는데 까눌레 안에는 아무것도 없고 위에 토핑만 조금씩 다른 것이어서 결국엔 다 똑같은 일반 까눌레맛이었다. 

바삭하고 촉촉한 느낌이 아니라 많이 태워서 느껴지는 캐러멜향? 그 맛밖에 안 났음. 한국에서 사 먹는 카눌레가 더 나을 것 같다. 커피가게와 바로 맞은편에 있는 데 다른 중국인도 우리처럼 똑같은 코스로 커피-카눌레 포장해서 가는 듯했다.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 번쯤 들리겠지만, 주변에는 진짜 아무것도 구경할 만한 관광지도 없고 가게만 달랑 있기 때문에 커피나 카눌레가게나 둘 다 굳이 와서 살 정도는 아닌 것 같다.  

 

나고시

 

Warren’s Place 2.1 Burgers & Beer

1 Chome-16-9 Miyazato, Nago, Okinawa 905-0011 일본

추라우미수족관을 보고 나서 저녁을 어디서 먹을 까하다가 급하게 찾아서 들린 수제버거집. 

리뷰를 보니 이곳이 오키나와 통틀어 넘버 1위 수제버거 집이라고 함. 궁금해서 숙소 내려가는 길에 겸사겸사 들러봤는데, 일단 주차하는 곳이 가게 주변에 없다. 저 멀리 안내해 주는 빈가게에 주차해야 하는데 그게 무척 당황스러움.

가게사장이 서양인인데 영어로 말하니 일단 소통이 안 되기도 하고, 아무튼 어찌어찌 지정한 곳에 주차를 하고 다시 왔다. 일본 주차는 무척이나 깐깐하다 보니, 주차공간이 주변에 많아도 불법주차하다간 바로 견인당할 수 있음. 

 

아로하 버거와 와가메메버거? + 감자칩 추가 하나를 시켜봤다. 먹어봤는데 확실히 패티가 여태까지 먹어본 수제버거 통틀어 육즙이 팡팡 터지고 숯불고기냄새가 확 나면서 정말 맛있었다. 미국에서 먹었던 쉑쉑버거보다 알찬 맛. 한국에 상륙한 지 얼마 안 돼서 3 시간 기다려서 먹었던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보다 패티는 이게 더 맛있었을 정도.

미국인이 직접 차린 미국버거라 그런지 마요네즈 소스가 매우 적게 들어있고 정말 딱 패티, 굵은 베이컨, 등 고기고기한 느낌이다 보니 계속 먹기에는 좀 목멕히는 맛이었다. 

여기에 바베큐소스라던지 마요네즈 소스가 더 들어있었으면 나한테 딱 맞았을 것 같다.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던 햄버거였다. 왜 여기가 넘버원 수제버거 집인지 먹고 나면 알게 된다. 

다만 미국 사장님이 손님인 우리와 엄청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게 눈에 보여가지고 부담스러웠다. 신혼여행 가서 외국인들과 스몰토킹을 잠깐 했었는데, 그 후에 우리 볼 때마다 자꾸 말을 걸어서 영어 울렁증이 생겼던 우리는 사장님의 부담스러운 눈빛을 외면하고 정말 햄버거만 먹었다. 

비가 왔었던 날이라 손님들도 우리밖에 없어서 진짜 너무 부담스러웠다. 그러다가 사장이 조용한 걸 못 견뎠는지 분위기가 좀 험악해지더니 사장님이 직원을 혼내는 걸 보고 우린 허겁지겁 버거만 먹었다. 여기에 방문하려면 일단 영어를 잘하던가 E여야 할 듯..

 

 

 

세나가섬 우미카지테라스

일본 〒901-0233 Okinawa, Tomigusuku, Senaga, 174−6

사실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오키나와점에서 팬케이크를 먹고 싶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고 비까지 와버리는 바람에 그냥 다른 가게로 왔다. 

파르페 톨사이즈로 하나 시켜봤다. 딸기맛이었는데 무난 무난한 파르페였다. 사실 더 있고 싶었는데 비가 갑자기 쏟아져서 세나가섬 우미카지테라스는 더 오래 있지 못하고 나왔다. 날씨가 아주 좋은 날이 아니라면 이곳은 그다지 방문하기가 좋은 곳은 아님! 10분이면 다 둘러볼 수 있는 작은 골목상권느낌이랄까? 

그나마 날씨가 좋으면 인스타용 사진 찍으러 근처에서 와도 좋을 것 같지만, 그게 아니라면 굳이? 싶은 곳

 

 

아메리칸빌리지

아메리칸 빌리지 이치겐야

일본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9-8 1FA区画 シーサイドスクエア

도쿄에서 맛있게 먹었던 오꼬노미야끼를 생각하고 온 이곳! 

2~3인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한국어로도 잘 돼있어서 시키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근데 맛은 그냥 한국에서 파는 오꼬노미야끼 가게 맛보다 살짝 부족한? 그런 맛!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가성비는 괜찮지만 사실 맛은 그저 그랬다. 다들 1차로 오는 게 아니라 2차나 디저트로 먹는 기분으로 여기를 방문하는 듯했다. 

 

블루씰 아이스크림 데포아일랜드점

일본 〒904-0115 Okinawa, Nakagami District, Chatan, Mihama, 9−1 デポアイランドビルD館 2階

블루씰 아이스크림을 드디어 먹어봤다. 한국에 베스킨라벤스가 있다면 일본엔 블루씰이 있는데 블루씰이 베스킨라벤스보다 훨씬 맛있었다. 상큼하고 가벼운 느낌? 베스킨라벤스는 죄다 치즈랑 꾸덕한 맛을 넣어버려서 엄청 살찌는 느낌인데 블루씰 아이스크림은 촉촉하고 상큼한 느낌이고 먹기 거북할 정도로 느끼한 맛은 전혀 없었다. 

정말 내 취향인데 블루씰도 한국에서 팔아줬으면...!!

 

스테이크하우스88

9-17 Mihama, Chatan, Nakagami District, Okinawa 904-0115 일본

아메리칸빌리지에서는 스테이크가 유명하니 한번 먹어보러 왔다. 이미 오꼬노미야끼와 아이스크림을 먹은 상태라 하나만 시켜보기로 함.

 

음료수 추가한 등심 스테이크가 나왔다. 딱 이거만 시키는데 무려 4만 원이 넘어감.. 스테이크를 기대하지 말라는 리뷰를 본 지라 어느 정도 감안했는데, 아웃백 스테이크보다 더 못한 맛. 스테이크 질이 그렇게 좋지가 않았다. 

가격은 너무 비싸서 굳이 방문해서 먹어볼 정도는 아니라고 느낌. 근데 아메리칸빌리지가 다 관광지다 보니 맛집들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그냥 우리도 이곳에 와봤다고 찍는 느낌으로 방문하는 곳 같다. 

 

나카무라소바

1669-1 Serakaki, Onna, Kunigami District, Okinawa 904-0404 일본

공항에 가기 전에 마지막 일본요리를 먹기 위해 들린 이곳! 오키나와에서 소바는 그래도 먹어보자 하는 심정으로 방문했다.  한국인이 느끼기에 일본 소바는 안 익어서 밀가루가 씹히는 면에 짠 간장국물이기에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왔다. 

와보니 일본 현지맛집인 듯 우리 빼고 거의 다 일본인이 대기표를 끊고 기다리고 있었다. 키오스크에 미리 주문하고 한 20~30분 기다려서 드디어 음식이 나왔다. 

 

넘버 1 메뉴인 해초류 소바와 넘버 2 메뉴인 돼지갈비소바를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 돼지고기는 진짜 간장에 오래 조려졌는지 사르르 녹는 맛이었고 너무 맛있었는데, 면이라든가 국물은 별로였다. 일단 면은 쫄깃했지만 역시나 안 익은 느낌이었고 국물맛도 일단 해초류는 먹다 보니 질리는 맛, 그나마 갈비소바 국물이 깔끔해서 좋았다. 근데 라멘국물처럼 농후하고 진한 국물은 아님!

고기고명이 맛집이다 정도? 확실히 한국인 입맛에는 소바가 맞지 않는 것 같다. 3박 4일 동안 간장베이스 요리만 먹으니 2일 차부터 서서히 질리고 해초류는 처음에만 신박하다가 갈수록 느글거리고 질린다. 매운맛을 일본인들이 이렇게까지 안 먹는 줄은 몰랐다. 

아무튼, 한번 소바체험하기에는 좋지만 나처럼 느글거리는 걸 못 참는 사람에게는 그나마 라멘을 먹기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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