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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조직검사결과 cin2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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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더 나빠졌다.

자궁경부암 재검사에서 cin1로 의심되었던 것이 조직검사 cin2로 확정되었다..

고려대학병원에서는 당장 원추절제술 수술날짜를 잡자고 했다..

너무 갑작스러워서 정신이 멍해졌다.

Cin1이라 생각해서 레이저만 받으면 되겠지, 이제 몸조심해야지 했었는데 당장 수술이라니 ....

원추절제술이 마냥 가벼운 시술로 생각하지만
나중에 아기낳을때 조산위험이 있어서 원추절제술을 받은 산모는 따로 맥도날드 수술-자궁경부를 묶는 수술를 할 정도로  조심스러운 수술이라 생각한다.

게다가 원추절제술 했다가 재발해서 한번 더 할경우엔 정말 답도없고......

경부가 남아있지않아 임신하기도 어렵고 자궁적출까지 할수도 있단다.... ㅎ ㅑ..

더 충격적이였던건 hpv 58 고위험군만 가지고 있을줄 알았는데 이번에 새롭게 한 hpv검사에서 어마어마한 숫자들이 나온것


고위험군 51,52,56,53
저위험군 42,43,61


????????


이게뭐지...? 6개월전엔 없었던 것들이 수두룩....

현남친한테 옮긴게 빼박이였다.  남친의  전여친의 마지막관계와 나와의 첫관계 텀은 4개월이였었다..


남자 바이러스 잠복기는 2주에서 6개월로 알고있고

그 사이이긴하지만 이렇게 많이 옮을수있는건가 싶었다...

성매매 경험이있었던 전남친과는 58번만 옮았는데 성매매 경험이 없다던(?) 현남친에게 더 바이러스를 옮아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개황당......


첫경험전에 미리 시킨 std검사에서 남친에게 하나가 나왔을때 .. hpv도 시켜볼껄...

20~30만원아끼자고..

유난스러운 여자가 되고싶지않아서

넘어간 결과가


원추절제술해야할 자궁경부이형형증 2단계....ㅠ

검사비용과 월차낸거, 또 수술할 비용 다 합쳐보니 앞으로 100만원이 넘게깨짐....하아...

그리고 찾아온 우울증과 남친의 원망과 의심


그동안 조심하고 지냈던 모든 순간이 허탈해졌다.

하지만 이미 되돌릴수도 없고.....

어떡하나.. 그냥 맘잡고 치료받아야지...



진심 연애는 여자가 손해다...




자궁경부 확대촬영사진에서

안쪽에 변형된 부위상태가 육안상으로도 cin2로 추정하긴했었다....

내가보기에도 많이변형되서 레이저로는 재발위험이 있어보임 ㅜㅜㅜㅜ

고려대학병원의 이ㅈㄱ 교수에게 받았지만
말하는 것도 너무 대충이고 설명도 하나도 안하고 친절하지도 않아서 여기에선 수술을 받고싶지도 않았다.

검사비도 필요없는 내시경까지해서 돈은 돈대로 깨지고 원추절제술비용도 문의해봤더니 하루입원해서 50만원이 들거란다..

원추절제술 대부분 당일퇴원에 30정도 드는 걸로 알고있는데 여긴 좀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아산병원이나 잘하는 다른 곳을 찾느라 서칭을 엄청했고
 
일단 강남차병원에 다시 접수하러 왔다.

예약이 9월 중순까지 꽉차있어서 그전엔 방문접수로 무한대기를 타야한단다...


ㅠㅜㅠ

지금도 무한대기타는중이라...아직 모르겠지만 빨리 이시간이 지나가서 다낫길 희망해본다.


나와같은 고민을 가진 분들도 모두 이겨내길

#cin2확정 #자궁경부이형성증 #원추절제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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