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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SF 단편소설 <2019 제1회 폴라리스 선정작품집> 책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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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위주로 출판하는 아작 출판사가

안전가옥과 함께한 올해 초 SF신인작가 멘토링 프로그램에서

완결낸 단편소설 중 선정된 7편의 단편소설집 책이다.

 

 

 

 

책 표지는 자기책이 실은 작가들의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어있다..ㅋㅋ

 

멘토는 4명의 SF에 저명한 작가들로 꾸며졌고 지원한 멘티의 시놉시스를 보곤 직접 뽑아서

8주간의 멘토링을 거쳐 완결까지 무사히 냈다고 한다.

 

요즘 SF가 핫해지고 소설붐이 나면서

완결까지 내본적이 없거나 유료 수입을 얻은 적이 없는 신인작가나 지망생을 위주로

프로 작가로 한발짝 다가서게끔 도와주는 좋은 멘토링 프로그램 같다.

 

 

이중에 정말 SF스럽고 마이너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너무 복잡한 내용을 싫어하는 나에겐 안맞아서 딱 맞는 몇가지만 골라보았다.

 

현실적이고 미래에 있음직한, 많은 지식을 요하지않는 친숙한 키워드 위주로

 

위대한 체조

너무 똑똑한 돼지들의 도시

사이보그 동물 사육제

 

요 세가지가 제일 재미있게 본 것같다.

 

그 중 위대한 체조가 가장 웃기면서도 가동성있게 볼만한 이야기였다.

문체도 깔끔하고 전반적으로 특유의 개그코드가 웃기달까,

역시나 이 단편소설을 쓴 분을 보니 시나리오 작가 출신..

 

시나리오 작가출신들이 정말 글을 쉽게쉽게 풀고

기본적으로 흥미를 유발하게 쓰는 것같다.

 

너무 똑똑한 돼지들의 도시는

다른우주 행성에서 돼지들이 인간을 사육하고 잡아먹는 이야기를 다룬 소재로

지구에서 행해지는 동물사육을 반대로 빗대어 표현한 얘기다.

도덕적인 기준이 무엇인가, 등을 다시 생각해볼만한 심오한 이야기였지만

글자체가 무겁지 않게 풀어져서 빠르게 읽었다.

 

사이보그 동물 사육제는

청년도서를 쓰는 작가분이 쓰신 건데 그래서 그런지

글이 쉽게쉽게 읽히고 호기심있게 읽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작가의 생각과 종을 없애버리는 인간의 욕심을 

보여주는 소설이랄까..

 

 

나머지 챕터 소설들은 잘 모르겠지만 위에 내가 언급한 소설들은

꽤 완성도가 있었으며 특유의 문체도 가지고 있어서 재밌게 읽었다.

 

나도 저분들처럼 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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