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드름 압출 2번의 치료 후에 내 피부 상태. 여드름과 흉터가 뒤덮였던 내 피부.. 새롭게 올라오는 좁쌀 여드름과 화농성이 매일 두세 개씩 올라왔다. 피부과에 매주 가는 게 부담스럽고 이제 올라오는 여드름이 한주에 10개 이하인 것 같아서 이때부터 셀프 압출을 하기로 결정했다.
셀프 압출 준비물
일회용 알콜솜, 일회용 바늘 30G, 정밀한 핀셋, 압출 도구, 소독된 면봉, 네오덤, 마데카솔, 아벤느 재생크림
피부과에서 여드름 압출하는 과정에 필요한 도구를 그대로 인터넷에서 주문했다.
셀프 여드름 압출 순서
1. 제일 얇은 일회용 바늘로 여드름 중간에 찔러서 구멍을 낸다.
2. 압출 도구로 속에 염증난 노란 피지 & 좁쌀 피지를 하얀 물이 나올 때까지 짜준다..!! 피부과에서 말하길 속에 피지를 어설프게 짜면 다음날 더 생기니 완전히 짜주는 게 좋다고..
3. 다 짜준 부위에 네오덤을 붙이기
4. 하얗게 일어나면 갈아주고 또 피지가 생기면 1~3번 과정 반복
5. 딱지가 잘 생기면 네오덤을 떼준다.
6. 국소부위에 새살 돋는데 도움을 주는 마데카솔을 발라준다.
7. 자기 전 흉터 개선에 좋은 재생크림을 얇게 펴 발라준다.
일회용 알코올 솜, 바늘, 네오덤, 마데카솔은 약국에서도 살 수 있지만 정말 비싸게 판다. 여태까지 모르고 마데카솔도 약국에서 6천 원 주고 샀었는데... 인터넷이 더 싸게 판다. 오프라인에서 사는 것보다 최소 30~60% 싸게 사는 듯!!
재생크림으론 아벤느 재생크림을 샀는데 여타 브랜드에서 파는 재생크림 중에 양대 비 가성비가 좋다. 효과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6개월이 안된 여드름 흉터에 매일 발라주면 차차 개선이 된다고... 하지만 유분끼가 있어 지성피부에는 안 좋으니 정말 얇게...!!! 펴 발라줘야 할 듯.. 하지만 결과적으론 내 피부에 맞지 않아서 창고행이 되었다. 지성피부에게 기름지다 ㅠ
피부과에서는 위 2-3번 순서 사이에 자극받아 빨개진 피부에 적외선을 소주고 진정치료를 해주는데 나는 대처 제로 고무 모델링 팩& 녹차팩을 만들어서 셀프 진정을 했다.
그 후로 여드름을 짤 때는 꼭 알코올로 소독한 압출 도구와 바늘을 사용해서 전보다는 여드름 흉터가 생기는 것이 방지되었다. 더 찾아보면 염증 주사까지 셀프로 할 수 있다는데 나는 간호사가 아니라서 이것까진 준비하진 못했다. 그래도 위의 순서만 진행해도 꽤나 순조롭게 여드름 피부관리가 되었다. 가장 중요한 건 손톱으로는 절대 여드름을 짜지 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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