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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건강

소음순에 난 물집은 여드름? 종기? 바톨린낭종? 곤지름? 무엇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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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근처에 뭐가 나면 순간 두려워진다. 단순히 여드름이나 물집, 종기면 그나마 다행이겠지만

헤르페스나 혹시 곤지름이 아닐지 심각하게 생각해서 바로 산부인과에 달려갔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두려워하기 전에 먼저 육안으로 관찰만 해도 성병인지 아닌지 구분이 가능하다.


꼭 병원에 가야 하는 종류

곤지름, 헤르페스, 바톨린 낭종


오돌토돌하게 포도알처럼 조그마한 알갱이가 붙어있으면 헤르페스나 곤지름 같은 성병이 의심되므로 산부인과에 꼭 가는 것이 좋다.

사진은 구글 이미지에 검색하면 바로 구별할 수 있는데 튀어나온 사마귀는 곤지름이므로 파트너에게 바로 알리고 성계를 중지하고 당장 병원에 달려갈 것! 한번 발생하면 재발이 잦고 감염률이 높기 때문이다. hpv 저 위험군이 원인이다. 

개구리 알처럼 다닥다닥 붙어있는 수포는 헤르페스다. 생식기에 난 것은 헤르페스 2형으로 한번 걸리면 완치가 어렵고 만약에 터트리면 바로 파트너에게 옮겨버린다. 마찬가지로 나을 때까지 성관계를 중지해야 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또 생기므로 평생 약으로 관리해줘야 한다. 수포가 생기면 매우 고통스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톨린 낭종은 소음순 비대증보다 심하게는 메추리알 크기만큼 큰 농양이 생긴다. 윤활 역할을 하는 분비선 관이 막혀서 팽창된 것인데 거기에 염증이 생긴 거라 째서 짜는 치료를 한다. 여성의 2%에서만 발생하지만 걸리는 사람은 재발이 잦아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셀프 치료하거나 지켜보다 심해지면 병원 방문

여드름, 물집, 종기


하나만 땅땅하게 잡히는 경우는 단순 여드름종 일종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화농성 여드름처럼 무르익다가 고름이 터질 듯 말듯할 때 셀프로 짜주어도 괜찮다. 나 같은 경우는 이번에 두 번째로 생겼는데 소음순이 늘어진 부분에 의자에 장시간 접촉하다 보니 습한 환경에서 잘 생기는 것 같다.

약간 찌릿한 느낌이 들면서 물집이 처음에 잡히는데 그대로 놔두면 알아서 터지거나 사라질 때도 있지만 점점 고름이 차서 종기처럼 커지기도 한다. 나 같은 경우 처음에 생겼을 땐 성병인 줄 알고 무서워서 병원에 찾아갔다. 

병원 의사분께서 직접 바늘로 찔러서 빼주셨다. 고름이 좀 나왔고 남은 피고름까지 짜주셨다. 혹여나 잔여분이 남으면 다시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한번 짤 때 아프더라고 다 짜주는 게 좋다. 그리고 항염제를 처방해주셔서 3일도 안돼서 쏙 들어갔다.

그러다 요번에 저번보다는 크게 여드름 종기가 났다. 자리에 앉으면 그 부분이 매우 신경 쓰여서 이번엔 내가 직접 짜 봤다. 여드름 바늘과 알코올 솜으로 찔러서 짜주니 노랗고 흰 고름이 엄청 터져 나왔다. 윽...

그리고 남은 피고름을 다 짜줘야 했는데 내가 직접 하니 좀 어렵긴 했다. 다음날이 되면 좀 가라앉을 줄 알았는데 속은 말랑해졌지만 크기는 금방 가라앉지 않아 결국 빠른 치료를 위해 병원에서 항생제를 처방받았다. 병원에서는 잘 짜줬다고 칭찬해줌ㅋㅋㅋㅋㅋ 아무튼 안 짜고 가만 내버려두는 것보다 짜주고 가니까 확실히 고통이 덜했다.

 

 

항생제와 항생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처방받았다. 하루에 세 번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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