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단계에 방문한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후기
코로나 1단계에 해외를 못 가니 호캉스 하기로 결정.
친구 한명과 한 달 전에 예약했다. 가격은 둘이 합쳐 55만 원 정도.
1박 2일에 후덜덜한 가격이지만 라운지 이용이기에 1박 2일 동안 디저트 포함 4끼가 제공되니
밖에 나갈 필요 없이 호텔에서 호화스러운 바캉스가 가능한 부분이다.
-이그제큐티브 방 컨디션
남산이 보이는 뷰로 지정받았다. 방이 넓고 욕조까지 있다. 깨끗하고 어떤 얼룩이나 흠잡을 곳이 없었다.
라운지 이용시간은 위에 안내문에 친절히 쓰여있다. 저 지정된 시간에 23층에 있는 라운지에 방문하면 뷔페 및 디저트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린 외부 수영장 대신에 실내수영장+스파로 선택했다.
외부 수영장까지 이용하려면 인당 10만 원대를 추가로 내야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는 공짜로 매트 의자를 누울 수 있기에 나는 야외랑 실내랑 큰 차이를 못 느꼈다.
-애프터눈 티(15:30~17:00)
우린 2시 반에 체크인하고 바로 라운지로 달려갔다. 디저트를 먹어야 하기 때문에!
일찍 가야 창가 쪽 자리를 지정받을 수 있다. 다행히 우리는 2번째로 와서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애프터눈 티는 뷔페식이 아니라 한 테이블 당 이렇게 구성된다. 추가 리필은 가능하지 않지만 서버분에게 부탁하면 한두 개 정도는 서비스로 제공해 주신다.
평소 내가 싫어했던 스콘을 빼고는 다 맛있었다. 친구와 편안히 2시간 동안 수다를 떨었다.
-실내수영장&스파 이용
그 후 스파와 실내수영장을 이용했다. 실내수영장이 반은 천장을 개방해주기에 답답하지 않고 외부 수영장 못지않게 즐길 수 있다.
레인은 세줄이 있는데 그중 안쪽 레인은 신라호텔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제공된다. 멤버십을 가입하려면 년에 천만 원이 든다고...ㄷㄷ
밖에서 외부 수영장도 찍어봤다. 외부 수영장에서는 실내 스파를 이용하지 못하게 통로가 따로 되어있다.
친구와 나는 저녁에 또 많이 먹기 위해 수영을 열심히 했다.
-해피아워(18:00~22:00)
해피아워는 사람들이 몰리지 않게 시간을 지정해준다. 우린 7시 반쯤에 갔다.
음식은 뷔페로 제공되고 우리가 테이블로 가져다 먹는다. 음식은 한 4만 원짜리 뷔페 느낌이었다. 여기서 맛있게 먹는 팁이 있다면, 바로 가서 가져오지 말고 갓 요리한 것이 나올 때 가져다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스테이크는 식으면 엄청 질겨져서 갓 구운 스테이크랑 비교하자면 하늘과 천지차이다. 나중에 강한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시중에 스테이크 주문해서 먹는 퀄리티급이었다. 그리고 신라호텔은 키위가 상당이 달고 맛있었다.
-조식(06:30~10:00)
나는 호텔 조식을 좋아한다. 아침에 먹는 따듯한 빵에 버터를 발라먹으면 진짜 천상의 맛이다.
거기에 스크램블 에그, 베이컨, 감자, 수프까지 정말 내가 좋아하는 구성이다. 디너보다는 가벼운 위주의 음식들이 뷔페로 되어있다. 아침시간은 따로 지정받지 않고 일어나는 대로 방문하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달걀을 따로 원하는 대로 조리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냥 다 에그 스크램블로 만들어 놓여있다.
빵에 제공하는 잼은 가져갈 수도 있다.
-라이트 스낵(11:30~13:00)
조식이 끝인 줄 알았지만 런치도 있다는 거!!
간단 디저트류 뷔페로 되어있다. 신라호텔에서 꼭 먹어봐야 할 와플과 다쿠와즈, 케이크, 신선한 과일 등이 구성되어있다.
커피는 서버에게 부탁하면 아메리카노, 카페라테 중에서 무한대로 가져다주신다.
커피 원두도 내가 좋아하는 신맛이 담긴 비싼 원두였다. 이미 조식 때부터 배가 많이 부른 상태라 디저트는 아쉽지만 많이 먹지 못했다.
신라호텔에 왔다는 인증샷으로 자주 쓰이는 배경.
여기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하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려와 제대로 찍진 못했다.
북적이는 아침에 체크아웃에 인증샷을 찍기보다는 체크인할 때 찍기 좋을 것 같다.
1박 2일 동안 신라호텔에서 사육되는 느낌이었다. 가격이 비싸기에 한번 마음먹고 와야 하지만
세 번의 뷔페와 한 번의 디저트 세팅 구성 + 실내수영장 + 스파까지 이용하기에 상당히 비싸다고 느끼진 못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하고 싶은 신라호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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