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 온정다정서정 이렇게 다 같은 업장 라인인데 3호점 서정까지 오픈 했다고 해서 우와 코로나시기때 장사 잘됬나보네 싶었다. 오픈빨일경우 경력있는 쉐프가 초기때 다져주는 경우가 많고 재료도 정성껏 준비하는 편이기에 잔뜩 기대하는 마음으로 스시서정 오픈빨을 기대하고 방문 예약했다.
원래는 예약할때만 해도 수강신청하기 어려웠는데 갑자기 우르르 사람들이 빠지는 걸 보고 뭐지? 싶었다. 알고보니 유명 스시 인플루엔서가 혹평을 적어서 소문을 듣고 사람들이 예약을 취소한 것.
나도 그 리뷰를 읽어보긴 했는데, 일단 직접 판단하고 싶어서 예약을 취소하진 않았다. 6월 초중순에 방문했다.
런치는 39,000원, 디너는 69,000원이다.
차완무시. 맛은 옥수수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달달했다.
참치배꼽 사시미 3점. 무난한 맛
일본식 된장무침 전갱이
자투리를 활용한 전갱이반찬 요리.
문어조림. 문어가 졸깃하고 부드러웠다.
전복과 전복내장소스. 비리지 않고 좋았음
금태와 아귀간. 금태덮밥은 최고의 맛이지.
바지락국. 약간 해감이 부족했던.. 국 밑에 조개껍질 부스러기가 가라앉아 있었는 데, 모래처럼 씹혀서 좋지 않았다.
참돔. 첫 스시를 알리는 참돔.
참치속살.
참치뱃살.
훈연한 삼치. 약간 훈연이 되있었다.
잿방어. 다진마늘이 얹어서 왔다.
농어. 기름진 농어는 맛있지!
단새우. 무난하게 달았던 단새우
전갱이. 시소가 올라가 있었다.
감자고로케와 명랑소스. 명랑소스가 감자고로케와 잘 어울리진 않았다. 마무리로 먹은 토마토가 맛있었다.
가리비.
청어
한치. 칼질이 잘게 되있어서 질기지 않게 먹었다.
아나고. 마지막에 준 아나고는 양이 많았다.
샤브샤브국물 국수. 배불러서 남편한테 줘버림.
바닐라 아이스크림.
왜 후기가 안좋았는 지 알 것 같은 느낌. 조개가 해감이 안되어서 나도 기분이 확 상해버렸다. 생선의 보관상태가 아쉬워서 스시들이 대체적으로 수분이 빠진 퍽퍽한 느낌이었다. 쉐프의 디테일이 부족하달까. 가격이 싸기에 평타이상은 한 느낌이지만 2주 넘게 기다리면서 대기타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마지막으로 쉐프의 청결상태가 좀... 손톱에 가득했던 검은 때를 보고 뜨악했다. 조금 비위가 상해버렸는데 쉐프들이 전반적으로 경력이 적었달까. 스시 온정다정서정 중에 서정이 제일 안좋지 않나 싶다. 다시 재방문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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