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버킷리스트] 바디프로필 스튜디오 예약하기 D-94

피티 25회를 끊고 그다음으로 할 일로 스튜디오를 예약했다.

 

막연히 운동만 하니까 식이조절이 잘 안되서 스튜디오를 먼저 잡아놓으면 의지가 더 강화될 것 같아서다.

 

스튜디오를 꽤 많이 알아봤는데 크게 두가지로 나눠지는 것같다.

남자전용 & 여자전용

처음엔 몰랐는데 스튜디오에서 보여주는 포토폴리오를 보면 어디는 남자위주로 잘 찍는지

어디는 여자위주로 잘 찍는지 잘 볼 수 있다. 게다가 작가에따라 분위기도 천차만별하다.

 

대체적으로 선수이나 모델 전문으로 찍는 스튜디오는 N2, 션 그래피, 바바라가 있고 가격도 꽤 비싸다

여자 바디 전문스튜디오는 바바라와 이너핏이 유명한데

여기는 오로지 여성만 찍는다. 확실히 작가가 여자몸을 잘 파악하여

신체바디에 따라 잘 맞춰 찍어주시는 것같다. 

 

내스타일은 바바라였는데 여기는 일반인은 예약을 하지못한다. ㅠ

이너핏은 워낙에 인기가 많아서 3달전부터 예약해야하는데

나도 엄청 고민했지만 이곳에 예약하지 않았다.

 

남자친구와 커플바디프로필도 같이 찍어보고 싶었기때문이다.

꽤 많이 찾아봤지만 여자남자 다 잘 찍어주는 곳을 찾기란 쉽지않았다.

가격부담도 적으면서 세트도 어느정도 갖춰지고 오래 경험이 있는 곳을 찾는 곳을 알아보다가

M class에 예약했다.

 

그나마 이곳이 커플 바디 포토가 많았기때문에 ..ㅋㅋ

그리고 여러컨셉을 할 수 있게 세트장도 많이 갖춰있었고

소품도 잘 정리되어진 것 같아서 한참 고민하다가 이곳으로 예약했다.

 

커플 컨셉2 그리고 각각 개인 컨셉2씩해서

남자는 35만원, 여자는 36만원이다. 상주하는 실장님이 있어서

헤어랑 메이크업은 무료!

 

일단 내몸을 만드는 게 중요하지만

사진도 좋은 작가를 만나야 시너지를 발휘한다고 생각한다.

이왕 돈 들인거 처음엔 총 50만원이하로 잡으려 했지만

바디프로필을 찍는데 70~100은 써야 제대로 만족한다고도 하고..

더 의지를 다잡고자.. !! 만약에 바디프로필을 이번기회에 잘 됬다면

다음에는 이너핏에서 다시 찍어보고싶다..ㅋㅋ 하.. 근데 망하면 어떻하지 ㅋㅋㅋ걱정이 태산이다.

몸 만드는게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회사를 쉬면서 친구도 잘안만나고 하는 일은 소설공부 + 운동 뿐인데도

내가 만족할만한 몸을 만들기란 쉬운일이 아니였다.

거의 인생의 반이상을 투자해야 이쁜몸으로 살아가는 것같다..

특히 나는 생리할 때 터지는 식욕과 우울감때문에 살빼는게 매우 어렵기도 하고ㅠ

흠....대략 남은 3개월동안 잘 할 수 있을까?!

!!내 인생의 최고 난이도 상 버킷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