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레이저소각술을 한지도 거진 3년이 돼간다. 2년까진 6개월마다 자궁경부 암 검사 & HPV 검사를 진행했고
최근엔 결혼준비로 바빠서 못 가다가 결혼 후 1년 만에 초음파 검사까지 싹 자궁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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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자궁경부 정상, HPV는 53번 딱 하나만 남았다.
3년 동안 많았던 HPV가 사라지고 딱 하나만 남았다니 다행이었다. 바이러스 자체는 몸속 세포 깊숙이 침투하여 한번 걸리면 완전히 나을 수 없는다고 하지만, 이렇게 꾸준히 몸 관리를 통해 면역체계를 기른다면 바이러스를 거의 없앨 수 있다.
바이러스 수가 현저히 적으면 검사 결과에 음성으로 나온다. 바이러스가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는 비활성화 상태가 그것이다. 또 다른 바이러스 유입이나 면역체계가 무너지지 않는 이상 더이상 증식은 없을 것이다.
그러면 자궁 내 HPV는 언제 다 없어져요?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하여 체감상 6개월에 한 개씩 없어졌다. 보통 완전히 없어지려면 2~3년의 세월이 걸린다고 한다. 물론 사람마다 기간은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다.
바이러스 노출 당시 장기간 연애가 지속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직 준비와 회사의 과중된 업무로 인해 몸 관리를 전혀 하지 못했고 급속도로 CIN2가 되었었다.
수술 치료 후, 6개월 동안 백수가 되었다. 운이 좋게도 워라벨이 좋은 회사로 이직하였고 시간적 + 심적으로 마음의 여유가 생겼다. 그리고 그 사이에 결혼도 무사히 마치기도 했다.
단순히 레이저소각술 치료 후 세월이 경과됐다고 해서 이런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저녁이 있는 삶과 꾸준한 운동, 그리고 전보다 더 식습관을 개선하는 노력도 있었기에, CIN2에서 정상세포로 유지를 잘한 것 같다.
언제까지 추적검사를 진행해야 할까?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레이저소각술 진행 후 6개월마다 검진하는 것으로 가이드돼있지만 외국 같은 경우 3~4년이 지나면 더 이상 추적검사를 진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6개월마다 수술했던 큰 병원에 매번 가기 번거로워서 추적검사는 집 근처 동네병원에 1년마다 다니기로 했다.
HPV비용은 보험이 적용이 될까?
자궁경부암 검사는 2년마다 공짜긴 하지만 추가 검사 시 추가 비용이 든다. 그리고 HPV 검사는 보험적용이 되지 않으면 10만 원대 비싼 검사이다.
하지만 수술 이력이 있으면 HPV 검사가 바로 보험이 적용돼서 3만 원대로 내려간다. 그렇기에 수술했던 내역을 꼭 담당의사에게 부탁하여 서류를 받도록 하자. 그러면 집 근처 동네병원에서도 보험이 바로 적용되어 싸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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